서예지
서예지
" 우리는 하루의 반 이상을 타인과 함께 시간을 가지는데,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변화하며 생활한다. "
Artwork by Korean artist

우리는 하루의 반 이상을 타인과 함께 시간을 가지는데,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변화하며 생활한다.
자신만의 시간이 거의 없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나’만의 공간에서의 여유이다.
그림 속 작가의 공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거울처럼 보여주며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낸다. 그 공간 속 물건들은 현재의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아 가는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스란히 잘 보여준다. 또한 그 곳의 익숙한 물건들은 안정되고 평온한 느낌을 주어 현대 사회의 가식된 삶에 지친 스스로를 위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따라서 '나만의 공간'은 오로지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게 하고 정서적으로 회복하여 타인에 의해 없어져 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Artwork by Korea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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