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소향은 2024년 6월 13일(목)부터 7월 13(토)까지 북경 중앙미술학원 출신으로 미술계 평단과 시장에서 모두 주목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감성빈 작가의 개인전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소향에서 열리는 그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21년도 개인전 <표류> 이후 3년 만이다. 전시 제목인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는 영국 웨일스의 시인 딜런 토마스(Dylan Thomas, b.1914-1953)의 시에서 참조한 것으로, 딜런 토마스의 시에서 '밤'으로 은유되는 처연하고 아름다운 삶의 황혼을 맞이한 인간의 생명과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서 실제로 작가가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며 들었던 프랑스 기반의 이탈리아 작곡가 프란체스코 디안드레아(Francesco D'Andrea)의 ‘Moon Waltz(2nd Movement)’가 흐르는 가운데, 작가가 반복적으로 접하며 깊이 공감한 딜런 토마스의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시 전문이 전시장 벽면에 부착되어 관람자로 하여금 그의 작업 세계로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