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상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된 슈니따 작가는 사람의 감정과 표현에 대해 집중한다. 작가는 인간의 삶은 감정이 존재함으로써 필연적으로 균형을 잃거나 비정형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선물인 동시에 벌 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작품 속에는 작가가 창조해낸 ‘무명’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무명은 현대사회의 모호함이 만들어낸 수많은 상황과 감정, 그 속의 번민들을 단지 바라보며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작가는 무명을 통해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감정은 필연적이고 복잡한 것임을 이야기하며, 인간 사이의 수많은 감정과 표현들로 생기는 고민과 철학적 생각들을 풀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