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
강민성
" 강민성 작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지닌 항아리의 형태를 기반으로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색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
Artwork by Korean artist

강민성 작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지닌 항아리의 형태를 기반으로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색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그는 흙, 유리, 금속, 천 등 서로 다른 재료를 결합하여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목적에 두는데, 이러한 이질적인 재료의 만남으로 나타나는 선들은 모던하면서도 각 재료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드러내며 기존의 달 항아리를 넘어 작가 고유의 작품으로 실현된다. 도예와 유리공예를 전공한 강민성은 물성과 기법의 이해를 바탕으로 계속하여 재료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를 하며 새로운 조각의 미감을 찾아가고 있다. 백색의 도자가 보여주는 순수함과 내면의 강인함은 연약하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한 재질의 유리가 함께 있을 때 두드러지고, 무언가를 담는 항아리의 역할은 금속의 반사로 외부의 모습을 담아내며 전통의 조형요소를 기본에 두면서도 시대적 감각을 더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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