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유재연은 밤의 사유들로부터 출발한 일상과 환상이 병존하는 풍경을 구축하며 일상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 로부터 출발한 개인의 상상과 사유를 ‘밤’이라는 시간과 장소에 집중하여 풀어나간다. 유년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애틋하게 시각화하고 한 켠엔 불안한 상황 혹은 불분명한 대상을 등장시키며, 세계의 양가적인 측면을 표현해왔다. 이는 사적인 기억이자 동시에 환상에 의해 생성되는 미묘한 감정들 로부터 사회와 개인, 과거와 현재, 내면과 외부, 존재와 인식 등과 같은 이중적인 세계의 따르는 '간극'을 주목하고자 함이다.
아트소향은 오는 5월 5일부터 6월 17일까지 유재연 개인전 <RUN HIDE TELL>을 개최한다. 푸른 밤에 홀로 걷는 이들을 포착하여 캔버스에 담는 ‘나이트 워커Night Walker’ 연작을 중심으로 30여점의 신작 회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각각의 밤의 장소들 사이를 오가는 피사체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무언가 행위 하는 모습이 담긴 회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움푹 들어간 덤불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들여다보거나, 골똘히 생각에 잠겨 어딘가 기대거나 앉은 채 일어나는 사건들을 응시한다. 작가는 ‘그리기’라는 행위를 현실로부터 피신하고(Run), 화면 안에 은신하며(Hide), 다시금 세상으로 나와 이야기하는(Tell) 것으로 은유한다.
아트소향은 오는 5월 5일부터 6월 17일까지 유재연 개인전 <RUN HIDE TELL>을 개최한다. 푸른 밤에 홀로 걷는 이들을 포착하여 캔버스에 담는 ‘나이트 워커Night Walker’ 연작을 중심으로 30여점의 신작 회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각각의 밤의 장소들 사이를 오가는 피사체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무언가 행위 하는 모습이 담긴 회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움푹 들어간 덤불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들여다보거나, 골똘히 생각에 잠겨 어딘가 기대거나 앉은 채 일어나는 사건들을 응시한다. 작가는 ‘그리기’라는 행위를 현실로부터 피신하고(Run), 화면 안에 은신하며(Hide), 다시금 세상으로 나와 이야기하는(Tell) 것으로 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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