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소향은 2022년 3월 24일(수)부터 4월 23일(토)까지 박민수(b.1979~ 한국), 박효빈(한국), 오유경(b.1979~한국) 작가의 <물리적 인식>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 설치, 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함께하는 3명의 작가들은 직접 보고 느낀 다양한 경험의 주제에 대해 물리적으로 재료를 접촉하여 그것을 작품을 통해 강조한다. 어떤 공간에서 마주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의 경험을 각기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는데, 표현 방법이 다른 작품들의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 맥락과 물질적 상호작용에서 또 다른 인상적인 유사성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상호작용은 다양한 물체 또는 현상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일종의 즉각적이거나 중재적이거나 외부적 또는 내부적 관계 연결이다. 한쪽 물체만으로는 상호작용의 상태를 설명하기엔 충분하지 않기에, 연결된 물체들을 동시적으로 들어내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상호 연결을 통해서 더욱 그 자체로 나타날 수 있고 인식될 수 있다. 세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물리적, 물질적 상호작용의 관계에 대해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