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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왕립 미술학교 회화과 석사를 졸업한 후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김민우 작가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페인팅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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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왕립 미술학교 회화과 석사를 졸업한 후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김민우 작가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페인팅과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한다. 작가는 덩어리(Shape)로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세상을 ‘덩어리’라는 조형 언어로 치환하는데, 작가가 눈으로 직접 마주한 풍경 또는 사물들에게서 느낀 감각과 에너지를 덩어리로 표현하여 덩어리들 간의 조화, 공존, 흐름을 독특한 추상 풍경으로 보여준다. 이번 작업에서는 덩어리들과 함께 직선이 개입한다. 자연친화적 환경에 친숙했던 벨기에와 대비되게 3년 만에 돌아온 서울의 풍경은 고층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고 한다. 빌딩 숲에서 발견한 직선은 작가에게 새로운 영감을 얻게 하였고, 직선의 도입으로 생성된 제한된 공간에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움직임과 형태가 나타나는데, 경계 내 개체들 간의 고조된 긴장감과 다양한 움직임을 상상하게 하며 덩어리들 간의 새로운 진동과 생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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