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출신의 아네타 드위 위자야는, ‘소녀성’을 자신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으로 삼는다. 이는 단순한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그녀가 선택하는 재료와 표현 방식, 이미지 전반을 규정하는 감각적 실천으로 확장된다. 음악, 예술, 패션, 대중문화 등 개인적 취향에서 비롯된 요소들은 반복적인 모티프와 색채, 질감으로 재현되며, 작가 특유의 여성적 미학을 형성한다. 아네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Surabaya)에 위치한 페트라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하고, 2020년 미술·디자인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디자인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그녀의 작업은 회화와 텍스타일을 중심으로 확장되며, 시각적 서사와 물질적 감각이 긴밀하게 결합된 화면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