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 작가는 사물의 본질과 사물 간의 관계 속에서 그것의 본질적이면서도 변화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작가는 사물이 다른 사물과 교류하면서, 혹은 그 교류로 인해 변화되는 과정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받는 상처나 절망 그리고 치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로 확장시킨다. 작가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일상 속에 만연한 그 구조적 문제들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데, 그 과정에서 작가는 관계에 대한 단순한 허무주의에서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 속에서 개인들이 받았던 치유의 가능성을 작업의 내러티브로 풀어낸다. 작품으로 선택된 사물은 새로운 가치를 부여 받는다. 작가의 작업이 독특한 점은 우리에게 낯익은 사물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그 본래의 기능을 함께 드러내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흐리며 질문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Notable works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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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2019
아티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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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코마니, 2015
아티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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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 4-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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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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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 2019
아트소향
S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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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살지 않는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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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deliciou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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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by m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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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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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mov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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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o m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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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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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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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n diagra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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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circl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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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y pol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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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e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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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live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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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의 경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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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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