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Namju

You were red then, 2014
Oil on Canvas
46 x 32 in
116.7 x 80.3 cm
This is a unique work.

Not for sale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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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or note
 
섬세하고 세련된 필치로 이상향의 세계를 표현하는 배남주 작가는 ‘사슴’을 자기 자신에 빗대어 세상을 응시한다. 가끔 밤 사이 꾸었던 꿈은 그것이 너무나 생생하더라도 몇 시간만 지나면 그 기억이 소멸하기 쉽고 왠지 모르게 원인은 없고 그 결과인 감정만 남아 먹먹한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사람의 기억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법이어서, 기억 속에선 모든 것이 흐려져 아름답고 꿈처럼 느껴진다. 배남주의 그림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이다. 작가는 작업실 주변을 오며 가며 보았던 지극히 실존적인 풍경으로부터 작가 개인의 기억과 경험, 꿈을 바탕으로 실존하지 않는 상상을 이끌어낸다. 현실과 비현실, 가상과 실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미묘한 경계가 허물어졌을 때, 이 풍경은 상상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실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아름답고 기이하다.